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해양오염사고 방제기술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이같이 연구비 규모를 책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기술과 장비를 연구하고 개발하려는 것이다. 새롭게 추진하는 해양오염방제 R&D 사업은 총 4건이다.
‘외부 투입형 선박 파공 봉쇄장치 개발’은 무한궤도 형태의 바퀴가 달린 봉쇄장치를 파공부위로 원격 이동시켜 직경 1m 이내의 고압으로 유출되는 기름을 차단하는 봉쇄장치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4년간 총 50억원이 투자된다.
안전처는 이달 중 지정공모로 공고해 4월 이후 주관 연구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영호 해양경비안전연구센터장은 “성공적인 국가 R&D 수행으로 해양경찰의 해양오염 방제능력을 크게 높이고 국내 해양방제산업의 기술력 증진을 통해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