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고차 감가율 순위.. 폭스바겐 골프-아우디 Q5 순

“수입차 중에선 독일 중형 디젤 모델이 중고차 가격 더 받아”
  • 등록 2015-09-10 오전 2:27:27

    수정 2015-09-10 오전 8:44:1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폭스바겐의 인기 모델인 골프 2.0 TDI가 수입차 중 중고차 가격을 가장 잘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고차매매 앱 헤이딜러 개발사 피알앤디컴퍼니는 보유한 1만여대의 차량 매입가를 토대로 한 수입 중고차 잔존가치 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폭스바겐 골프 2.0 TDI(2013년식·무사고·흰색)는 올 8월 잔존가격이 2300만원으로 신차가격 3340만원 대비 2년 감가율 31.1%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수입 중고차 중 가장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기준으로 아우디 Q5 2.0 TDI의 감가율은 34.1%, 아우디 A4 2.0 TDI 35.4%, BMW 320d 37.4%, 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는 40.8%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수입차 중 낮다고는 하지만 연간 감가율로 환산하면 약 17~20%로 10%에 못미치는 국산차보다는 높았다. 통상 2~3년 전후인 무상보증 기간이 끝나면 정비 부담이 커지는 수입차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차 중에선 독일 브랜드의 중형급 인기 디젤 모델이 상대적으로 중고차 가격을 더 받는데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잔존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독일 중형 디젤 모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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