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9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과의 매매공방이 벌어질 것이라며 지수보단 업종과 종목별 대응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과 이익 모멘텀, 원화 강세 기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문제는 기관의 매도”라며 “당분간 국내 주식형 펀드 압력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수보단 업종·종목별 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 시점에선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시장을 사는 한편 그 안에서 실적과 환율 모멘텀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4거래일간 외국인이 실질적으로 비중을 늘린 업종으로 반도체·장비, 은행, 자동차·부품, 보험, 건설, 철강, 필수소비재, 비철금속, 소프트웨어가 있다”며 “이슈와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IT 업종으로 중심을 잡고 외국인의 추가 비중 확대가 기대되는 소프트웨어와 무역(상사), 철강, 은행 등으로 추가 수익률을 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대신證, 상계동지점 투자설명회☞대신證, 1분기 '흑자전환'.."자회사 실적호조로 이익개선 전망 "☞대신증권, 1Q 영어익 79.8억…전기대비 흑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