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B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중국 블레이드&소울의 모멘텀이 2017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블레이드&소울에 대한 과잉 기대가 단기적 트래픽 변동에 대한 과잉 반응으로 연결되며 주가가 연초 이후 12.3% 하락했다며 ”과거 텐센트 흥행게임의 성장 곡선을 재현할 경우 모멘텀은 2017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중국 블레이드&소울의 로열티 매출이 1017억원(현지 매출 기준 3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최고동시접속자수는 150만명으로 실패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며 ”수치로 보면 역대 중국 온라인게임 탑 5위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서는 2위권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2017년 블레이드&소울의 동시접속자수가 188만~250만명 수준에 도달하면 로열티 매출은 2566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08년 이후 텐센트의 크로스파이어와 같은 지속적인 트래픽, 가입자당매출(ARPU) 증가가 나타나면 블레이드&소울 역시 올해 국한된 성장에서 벗어나 향후 2~3년 성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중국 블레이드&소울 예상 실적은 2009년 아이온 대비 3배 이상의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90.9%의 주당수익률 성장과 중장기 게임 성장성을 고려하면 매수기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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