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실적 양호..'라인' 가입자 증가 전망-키움

  • 등록 2013-07-05 오전 7:32:13

    수정 2013-07-05 오전 7:32:1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5일 NHN(035420)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마지막 분기인 2분기에서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던 라인 매출은 948억원으로 1분기 대비 38.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NHN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한 71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한 19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라인 매출은 라인 윈드러너를 포함한 3~4종의 게임이 꾸준히 앱스토어 20위권에 안착하며 전분기대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NHN에 대한 규제 이슈가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으리라고 봤다. 그는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일부 나타나겠지만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08년처럼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된다고 해도 NHN이 받는 불이익의 실체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분할될 NHN엔터는 규제가 강화되는 웹보드 게임뿐 아니라 모바일게임과 해외시장 공략 등으로 매출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성장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최근 1억8000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한 라인은 일본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6월 말부터 인도와 멕시코 등지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며 “지역 확대에 따른 가입자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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