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도서관 꼴불견 행동 1위로 '이것' 꼽아...'공감백배'

  • 등록 2013-06-08 오전 9:12:02

    수정 2013-06-08 오전 9:12:0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대학생들이 꼽은 도서관 꼴불견 행동 1위가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대학생 717명을 대상으로 ‘가장 싫어하는 도서관 꼴불견 행동’을 설문한 결과 ‘친구와의 잡담’(20.2%)이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 대학생들이 꼽은 도서관 꼴불견 행동 1위가 밝혀져 화제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이어 ‘통화, 문자, 벨소리 등 핸드폰 사용’(17.6%), ‘무분별한 자리 맡기’(10%), ‘계속 들락날락거림’(9.6%), ‘구두, 슬리퍼 등 신발소리를 냄’(7.8%), ‘연인과의 애정행각을 벌임’(6.8%), ‘펜 굴리기, 중얼거리기 등 소리 내며 공부’(6.3%) 등 순이었다.

응답한 학생들의 88%는 도서관에서 꼴불견 행동을 한 사람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한 꼴불견 행동으로는 ‘통화, 문자, 벨소리 등 핸드폰 사용’(6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는 등 통신기기 이용의 급증도 도서관 무질서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밖에 ‘친구와 잡담’(56.1%), ‘계속 들락날락 거림’(48.5%), ‘무분별한 자리 맡기’(42.9%), ‘구두, 슬리퍼 등 신발소리를 냄’(39.5%), ‘볼륨을 크게 하여 음악 청취’(30.7%), ‘연인과의 애정행각을 벌임’(28.5%), ‘펜 굴리기, 중얼거리기 등 소리 내며 공부’(25.8%), ‘코를 골며 수면’(22.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4.5%는 꼴불견 행동을 보고도 참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리를 피했다’(22.2%), ‘정중히 자제를 부탁했다’(17.1%), ‘관리자에게 이야기했다’(4.6%), ‘도서관을 옮겼다’(4%), ‘쪽지를 남겼다’(3.2%) 등의 답변도 있었다.

본인이 꼴불견 행동을 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9.7%가 ‘없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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