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반성장지원 활동 만족도 높아

"참여中企 91.7%가 '만족'..67.8% 매출 늘어"
  • 등록 2012-12-25 오전 11:00:00

    수정 2012-12-25 오전 11:52:4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의 동반성장지원 노력에 협력 중소기업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포스코(005490)가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에 참여한 중소기업 224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참여한 중소협력사 91.7%가 포스코 지원단 활동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포스코의 지원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난 중소기업은 67.8%에 달했다. 현장혁신 교육으로 재고나 자재 파악이 명확해지면서 각종 기자재를 이중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줄고, 생산성이 향상돼 매출까지 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포스코의 혁신활동이나 경영에 관한 컨설팅을 최근 6개월간 지원받은 대화감속기의 경우 올해 매출이 112억원으로 작년보다 31.8%나 늘었고, 동반 성장지원을 받은 유니코정밀화학도 매출이 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원가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찾아내고 해외판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도 매출확대에 도움을 주었다.

비재무적인 부문에서 중소 협력사들은 포스코의 지원으로 안전사고 발생률이 저감됐다는 답변(20.2%)을 가장 많았다. 이어 생산성 향상(19.5%), 불량률 저감(12.3%)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 중소 협력사에서 희망하는 지원분야로는 안전, 노무, 재무진단(43.5%)이 가장 많았다.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규모나 업종 특성, 수요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안전, 에너지, 환경 컨설팅 분야의 전문가를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사와 함께 수익성 향상이나 제품개선 활동을 공동의 ‘성과 증대 프로젝트’로 정하고 이에 따른 이익은 서로 나누는 ‘성과공유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은 동반성장문화를 정착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 10월에 출범했다. 포스코 패밀리사 임원들이 700여 중소기업에 매월 1회 직접 방문해 현장 체험이나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27개 그룹사의 임원 263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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