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을까지는 긍정적..9월까지 단기 매수'-유진

  • 등록 2012-08-09 오전 7:50:07

    수정 2012-08-09 오전 7:50:07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가을 성수기까지는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에는 예상보다 큰 원료가격 하락과 철강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은 유지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 하향조정은 예상보다 큰 원료(철광석과 유연탄)가격 하락과 철강가격 하락 때문”이라며 “3분기 4~7% 반등 후 안정될 것으로 보였던 원료가격은 4분기에 3분기대비 10~17% 하락할 것으로 보이면서, 중국 철강업체의 열연원가가 톤당 610달러 수준에서 56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아시아 열연가격도 2분기 평균 630달러(4월 최고치는 660달러)에서 현재 원가 수준인 560달러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기별 별도 영업이익은 2분기 1조원대에서 3분기와 4분기 각각 8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4분기 수익성 변수는 국제가격 하락에 따른 국내가격 하락 압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하더라도, 아시아 철강가격은 늦어도 8월 중순에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7월 중순부터 열연, 철근, 고철가격이 반등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예상보다 늦은 아시아 가격 반등은 경기부진과 이슬람의 8월 라마단으로 수요부진, 원료가격하락, 중국의 공급과잉 등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향후 반등을 전망하는 것은 미국의 반등과 가을 성수기진입, 라마단 완료,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 노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00달러 후반으로 하락한 아시아 열연가격은 9~10월에 590달러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포스코 주가는 가을 성수기진입과 철강가격이 반등(긍정적인 주가 모멘텀)하는 9월까지 단기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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