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났고 스마트폰 경쟁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기존 8700원에서 79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우리 예상치 수준이었으나 서비스 매출액(단말기 제외)은 4.9%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은 수선비 등 일회적인 비용이 반영된 데다 예상보다 마케팅비용이 늘어나 우리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적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2년 7월 LTE 전국망을 구축할 때까지 스마트폰 경쟁력이 열위일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려면 마케팅비용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비용 증가 부담이 크고 지난해 12월 초단위 과금제 도입으로 연간 600억원의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스마트폰에 대한 20분 무료통화 확대 등 요금인하 압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애널리스트는 "4G(LTE, Long-term evolution)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때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며 "접속료 차등 축소 등 비대칭 규제가 사라진 점도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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