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맥쿼리증권은 12일 D램 및 LCD 가격 하락에서의 부정적 영향을 반영해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9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타격이 크지 않고 견조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맥쿼리증권은 "D램 업황 하강은 이제 막 절반을 지났을 뿐이며 DDR3 가격은 연말 전에 1.5달러 수준을 테스트할 것"이라면서도 "상품 구성이 우월한 데다 기술 및 비용 면에서 능력이 탁월한 만큼 삼성전자의 내년 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TFT-LCD 사이클은 바닥에 근접했으며 이달 중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TV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데다 충성스러운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LCD 업황 하강에서 받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마트폰 갤럭시의 성공은 소비자들에게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며 "삼성은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이며 시장은 개선된 매출에서 발생하는 긍정적인 평균매출단가(ASP) 및 마진을 저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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