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환경도 이젠 글로벌 통합관리 시대"

첨단 환경리스크 통합관리 IT시스템 구축
환경 규제 강화 대응..협력사와 보조 맞추기로
  • 등록 2009-08-23 오전 11:02:50

    수정 2009-08-23 오전 10:47:43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외 사업장과 전 제품의 환경리스크를 통합관리하는 첨단 IT시스템을 구축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유럽을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리스크 통합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물질들의 정보확인이 가능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찾아낼 수 있다.

국내사업장은 물론 84개 해외법인에서 얼마만큼의 CO2가 배출되는지 관리가 수월해졌다. 따라서 유럽환경규제인 RoHS, REACH, Take-back(회수) 등 시스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또 환경규제 대응에 협력업체와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번 시스템을 `협력회사 친환경인증 프로그램`과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협력업체를 위한 친환경 매뉴얼을 3분기에 배포되고, 관련 교육도 올 10월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경영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요인들을 회피하지 말고, 눈에 보이게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스크를 명확히 파악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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