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자산운용, 국민銀 지주사 전환 반대

주식매수청구 가능성 높아
  • 등록 2008-08-17 오전 11:59:08

    수정 2008-08-17 오전 11:59:40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신한금융(055550)지주 계열인 SH자산운용이 국민은행(060000) 지주사 전환에 반대표를 던졌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SH자산운용은 국민은행에서 KB금융지주로의 주식 이전을 반대했다.

SH자산운용은 국민은행 주식 53만1600주(0.158%)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SH자산운용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국민은행에 0.518%의 주식을 주당 6만3293원에 매수해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 기관투자자 중 주식이전을 반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JP모건(0.028%)과 동부자산운용(0.188%), 프랭클린템플턴(0.03%)은 KB금융지주로의 주식이전에 찬성했다.

국민은행이 다음달 말 KB금융지주로 정상 출범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오는 25일 주총에서 출석 주식의 3분의 2이상, 발행주식의 3분의 1이상이 주식 교환에 찬성을 얻어야 한다.

또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는 주식매수청구기간동안 주식매수청구권이 15%이내로 행사돼야 하는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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