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8월까지 전체 LCD 생산능력의 10% 수준에서 생산량을 축소키로 결정하고 최근 구미와 파주의 LCD 생산라인에서 유리기판 투입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8월까지 북미와 유럽지역이 휴가가 이어지는 등 비수기에 들어가는 만큼 생산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며 "최근 초과공급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그에 대응하기 위한 물량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장치산업들도 감산에 대한 생각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필요에 따라선 감산할수도 있고 이를 수율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업계 2위인 LG디스플레이가 감산에 돌입하면서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감산여부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IR팀장)은 지난 24일 실적발표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선 감산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시장동향은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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