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김정일 위원장 정상회담 시작(종합)

"정상회담 주축으로 일정 짜여져"
시간확보 위해 다른 일정 미루거나 변경할수도
"노대통령 아리랑 관람..상호 체제 인정 차원"
  • 등록 2007-10-03 오전 10:21:42

    수정 2007-10-03 오전 10:25:18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오전 9시30분쯤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첫 정상회담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오전 9시27분쯤 노 대통령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찾아오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노 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하며 "잘 주무셨습니까"라고 인사말을 건넸고 노 대통령은 "아주 잘 잤습니다. 숙소가 아주 좋습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장으로 이동하던 중 영빈관 내의 바닷가에 파도가 치는 그림을 보면서 대화를 나눴고 노 대통령은 "북측이 수해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았나 걱정했다. (평양으로) 오면서 보니까 잘 정리돼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기념 사진촬영 뒤 두 정상은 오전 9시34분부터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정상회담에 남측에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북측에서는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이 배석했다.

또 조명균 청와대 안보정책조정비서관이 기록을 위해 배석했다.

김 부대변인은 "오전중 정상회담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시간이 허용하는 한 충분히 얘기 나눌수 있는 시간을 확보될 수 있도록 다른 일정 미루거나 변경시키면서 정상회담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상회담 일정이 순조롭다는 전제하에 정상간 기념식수가 예정돼 있다"며 "오후엔 북측이 준비한 아리랑 공연에 노대통령과 우리측 수행원 전원이 참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노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은 상호 체제 인정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차원"이라며 "북측의 정상이 남측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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