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신영복 교수 별세(종합)

빈소, 성공회대에 마련
  • 등록 2016-01-16 오전 12:51:06

    수정 2016-01-16 오전 12:51:06

[이데일리 편집국]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의 저자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신 교수는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중이었으며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끝내 숨졌다. 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육사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관으로 일하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20년 20일을 복역하다 1988년 광복절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한 신 교수는 20년 간 수감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를 편지와 글로 묶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1998년 출간한 뒤 대중의 인기를 누렸다.

2006년 성공회대에서 정년퇴직한 신 교수는 이후에도 석좌교수로 강의를 계속했지만 2014년 암 진단을 받으면서 그해 겨울학기를 마지막으로 강단에서 내려왔다.

신 교수의 장례는 성공회대 학교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영순(68)씨와 아들 지용(26)씨가 있다.

공식 사망선고일은 15일 오후 11시 47분이며 빈소는 성공회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있지, 가을이야
  • 쯔위, 잘룩 허리
  • 오늘도 완벽‘샷’
  • 누가 왕인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