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 3사의 다운로드 숫자를 합하면 총 3800만건에 이른다. 중소 배달앱까지 합치면 전체 배달앱 다운로드가 4000만건에 육박했을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외형만 늘어난 게 아니다. 실제로 배달앱을 사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도 무섭게 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320만명이었던 배달앱 3사의 순 방문자수는 지난 2월 537만명까지 늘었다. 약 1년 만에 40%가 증가했다.
업계는 앞으로 배달앱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오프라인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배달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구매력이 확대되고 1~2인 가구가 증가할수록 배달앱 시장도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배달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성장의 걸림돌이다. 소상공인을 압박하는 과도한 수수료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배달앱 업체 한 관계자는 “배달앱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라면서 에서 “수수료 논란을 잠재우고 배달앱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등 소상공인과 적극적인 상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