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9일
KT(030200)에 대해 가입자가 순감했던 상황을 역전하고 기존 고객 강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문제가 없다면 수도권에서 9월 중순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수도권 LTE 고객들은 LTE-A 단말기가 없어도 데이터 속도가 증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T가 광대역 LTE 이슈를 선점, 고객 확보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가입자가 순감했던 상황을 역전하고 기존 고객에 대한 로열티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광대역 LTE 제공으로 LTE-A 유통망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광대역 LTE 제공으로 KT의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보조금 지급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용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초고화질 방송과 관련해서는 KT가 바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를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유플러스가 시험방송을 하고 있고 KT도 곧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초고화질(UHD) 콘텐츠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당장 상용화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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