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전자재료사업부와 케미칼사업부 호조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하라고 권유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은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편광필름 부문 호조, 반도체소재부문 개선에 따른 전자재료사업부의 성장과 케미칼사업부 실적 호전 등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3%, 15.8% 늘어난 1조6817억원, 84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제일모직은 삼성전자라는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데다 적극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기업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전자재료사업부 경쟁력 확대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재료를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 본격화, 노바엘이디 인수를 통한 AMOLED재료부문 경쟁력 강화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과 패션사업부 실적 부진 등으로 주가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