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웨소' 인수 시너지 효과 기대-우리

  • 등록 2013-03-20 오전 7:58:04

    수정 2013-03-20 오전 7:58:0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웨소’ 인수를 통해 LNG 인수기지 설계·구매·시공(EPC) 시장에서 좀더 활발한 수주 활동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목표가 8만6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난 18일 세계적인 LNG 저장탱크 및 인수기지 설계업체인 ‘웨소(Whessoe)’에 대한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며 “‘웨소’가 보유한 LNG 인수기지 관련 프로젝트 실적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동과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및 북아프리카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NG 인수기지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마케팅과 입찰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 아랍에미레이트(UAE), 동남아 등지에서 LNG 인수터미널 프로젝트 참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와 사우디 라빅2 발전 프로젝트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고, ‘웨소’ 인수를 통해 활발한 수주 활동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해외수주는 전년대비 53% 늘어난 11조6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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