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년만에 `유동성 위기` 굴레 벗었다-이트레이드

  • 등록 2012-07-05 오전 7:13:45

    수정 2012-07-05 오전 7:13:4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양호한 실적흐름으로 연중 재무구조의 순현금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3년 만에 ‘유동성위기설’에서 ‘순현금구조’로의 변화가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다소 과도한 것 같다”며 “2분기 리테일 판매 60만3000대는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한 것이지만 투싼, 싼타페 교차 생산분 축소 등을 감안하면 실제 물량 성장률은 7%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수익성이 나빠질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 9.5% 이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리테일 판매 71만5000대는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미국이 8.4%, EU 25.6%, 중국 17.8%, 한국 0.3%, 기타지역이 13.8% 늘어난 것”이라면서 “연초 올해 사업계획인 도매 기준 271만대 보다 6.3% 증가해 사업계획 대비 높은 물량성장세를 배경으로 예상치 이상 어닝 강도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재고수준은 여전히 역대 최저수준으로 재고수준을 통해 실질적인 시장 지배력 확대를 재확인 할 수 있다”며 “미국 인센티브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내년까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양적 성장여건을 갖췄다”면서 “올해 생산능력 및 생산판매 목표는 271만대, 내년 생산능력은 295만대 내외로 한국 공장의 생산능력이 170만~18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이며 이는 기아차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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