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G(003550)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LG 북미 기술센터'를 얼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북미 기술센터는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 등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20여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며 휴대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북미지역 기술동향을 조사하고 연구하게 된다.
또 계열사 간 R&D 시너지를 위한 아이템 발굴과 협의나 조율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올 초 신년사에서도 구 회장은 "융복합 기술과 같이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 중장기 R&D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국 LG기술협의회 사장은 "LG 북미기술센터는 북미시장을 공략할 LG의 융복합 R&D 허브로, LG 계열사 간 R&D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실리콘밸리에 입주해있는 전 세계 성장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의 기술 발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러시아 기술센터(CIS지역의 기술 발굴 및 로봇, 광학분야의 기초 R&D) ▲이스라엘 기술센터(중동지역 기술 발굴 및 모바일제품의 중동향 소프트웨어 개발) ▲독일 기술센터(휴대폰과 TV의 유럽지역 기술 발굴 및 도입 지원) 등의 해외 R&D 거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