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한 12만7233대로 작년 4월 기록한 역사적 최대판매 10만8828대를 넘어섰다"며 "지난 2010년 9월부터 계속 두자리수 성장률을 유지, 2010년 4월부터 산업수요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써 양사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8.5%에서 9.1%로 상승했다"면서 "현대차는 12.7% 증가한 6만9728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는 30.2% 증가한 5만7505대를 판매, 현대차의 점유율은 전년동월과 같은 5.1%를 유지했지만 기아차는 최초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3.5%에서 4.1%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고 미국판매 경신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일본업체들이 거의 회복한 상황에서 거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사의 미국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작년 말 조지아공장의 생산능력 확장과 지속적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형 그랜저(HG: 미국명 아제라)는 이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고 신형 i30(GD)가 엘란트라 쿠페와 함께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오는 7월에는 신형 싼타페(DM)의 출시로 신차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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