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10~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12`에서 55인치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출시는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국내 시장에 먼저 내놓은 이후 순차적으로 해외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10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OLED TV는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 소자가 스스로 발광해 무한대의 명암비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명암비가 높으면 화질이 더 선명해진다. 응답속도는 LCD TV보다 1000배 이상 빨라 잔상이 생기지 않는다.
스스로 빛을 내는 까닭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두께도 얇아졌다. 신제품의 옆면 두께는 4mm 정도다. 무게는 7kg대.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3D OLED TV를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전 세계 OLED TV 시장이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28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약 10만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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