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대식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함에 따라 기아차의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할 계획"이라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하면 시가총액 36조~37조원(잔여 BW의 주식 전환을 가정)으로 현대차 적정 시가총액(70조원, 우선주 포함)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달부터 미국공장에서 K5 현지생산을 개시했으며 이에 따라 K7과 혼류생산을 하고 있는 국내공장도 잉여 케파를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렸던 K5의 내수 및 해외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공장도 K2 생산으로 4분기 이후 모멘텀이 기대되며 슬로박공장 역시 10월부터 벤가(Venga)의 생산 복귀로 4분기 출하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조지아공장을 3교대로 전환했으며 슬로박공장에는 내년부터 3교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과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지금의 부진한 주가 흐름이 오히려 적절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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