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중국 철강가격이 반등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IFRS 별도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대로 추정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을 당초 1조1000억원에서 97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이익 하향조정은 아시아 철강가격의 하락지속과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때문"이라면서 "당초 국내 열연가격 인상도 국내 수요부진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이익전망 조정으로 올해 연결 주당순이익은 22% 감소하고 내년에는 30% 증가가 전망된다"면서 "내년 이익증가는 판매량 증가와 환율하락에다가 올해에 발생한 환평가손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열연가격은 9월 730달러에서 10월 현재 7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연말까지 원가수준인 600달러 중반까지 추가 하락 후, 연초부터 상승하여 내년 봄에 700달러 초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선행지표는 중국의 유통가격 반등 혹은 미국의 고철가격 반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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