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버금"..SKT, 듀얼코어 탑재 `옵티머스2X` 출시

세계 최초 듀얼코어 CPU 탑재 스마트폰
기존 싱글코어 대비 2배 빠른 웹서핑 및 5배 빠른 앱 처리 구현
24개월 약정 기준 `올인원45` 요금제 선택 시 27만원
  • 등록 2011-01-23 오전 9:00:00

    수정 2011-01-23 오전 9: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옵티머스2X`를 선보인다.

SK텔레콤(017670)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2X를 예약가입 고객에 배송을 시작하는 25일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옵티머스2X는 예약가입 기간 동안 일평균 6500명의 고객이 신청해, SK텔레콤이 자사 스마트폰 중 갤럭시S 이후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PC에만 쓰였던 듀얼코어(1Ghz+1GHz) CPU를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해 기존 싱글코어 CPU(1Ghz) 탑재폰 대비 최대 2배 빠른 웹 브라우징, 5배 빠른 애플리케이션 처리 능력을 구현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풀HD 동영상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하며, 동시에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도 부드럽게 동작한다. 대용량 오피스 파일 편집, 3D게임 구동에서도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 LG전자의 신기술인 `미러링 HDMI` 기능을 탑재, TV와의 연결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 3D게임, 영상통화 등 스마트폰 서비스를 대형 TV화면에서도 같은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3D입체 콘텐츠도 3D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IPS(In-Plane Switching) 디스플레이 ▲돌비 디지털 플러스 7.1채널 버추얼 서라운드 ▲DDR2 메모리 ▲ 풀 HD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정식 출시 판매가는 예약가입 판매가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24개월 약정 기준 `올인원45` 요금제 선택 시 27만원이며, `올인원55` 기준 19만원, `올인원80` 기준 6만원이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 부문장은 "올 1분기는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세대 교체가 시작되는 시기로, 가장 앞선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를 선보이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에도 최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기기를 앞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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