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 `날개짓`…"판매 늘어난다"

1월 일평균 60대에서 2월엔 80대로 판매 `껑충`
  • 등록 2009-02-15 오전 9:13:20

    수정 2009-02-15 오전 9:13:20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판매가 점차 살아나는 등 회생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15일 쌍용차(003620)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의 내수판매 대수는 일평균 60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달 9일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고객들이 신차구입을 기피, 1월 한달간 전년동월대비 77% 줄어든 114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달 들어 사정이 조금 달라졌다.

법원이 지난 6일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불투명성이 다소나마 해소되자 일평균 판매도 80대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

이같은 상승세에는 쌍용차가 이달들어 내세운 파격적인 판촉이벤트도 한몫 하고 있다.

렉스턴과 로디우스 구매 고객은 부가가치세 면제 및 전액 할부, 선수율 15% 이상 납부 때 무이자 36개월 할부 등의 상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카이런과 액티언을 사면 같은 선택권을 가지면서 선수율 15% 이상 납부 때 저리 3.9% 유예할부 상품까지 고를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법정관리 개시 이후 고객들의 불안감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경제성이 뛰어난 `액티언스포츠`와 작년 출시된 `체어맨W`를 중심으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앞으로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최소 월 4000대 이상 생산·판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쌍용차 영업부문장인 하관봉 부사장은 "월 4000∼5000대 이상 생산·판매해 경영정상화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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