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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배치를 승인했다”며 “이번 조치는 이란의 추가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이스라엘 내 미국인을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이번 조치는 이란 및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미군이 취한 광범위한 조정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2019년 훈련을 위해 이스라엘에 사드를 배치했지만, 실제 작전 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 이후에도 사드 부대를 이 지역에 파견했다. 악시오스는 “이란의 10월 1일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애로우’와 ‘데이비드 슬링’ 요격 미사일 재고가 상당 고갈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방어가 중동 긴장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보호를 믿고 레바논에 대한 더욱 공격적인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