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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 밑으로 밀린 가장 큰 이유를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에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최근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금지한데 이어 최근 온라인 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를 비롯해 금융사들에 가상자산 업체들과 거래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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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7% 하락한 374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업체인 톨백컨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퍼버스는 “3만 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이 수직 낙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수준까지 떨어지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만6000달러 대에서 저항선이 형성돼 추가 상승 여력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편 매튜 딥 스택 펀즈 공동설립자는 이번 급락 사태를 계기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딥 설립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최선의 가상화폐 투자 전략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알트코인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비트코인의 낙폭은 알트코인에 비해 적을 것이고 시장이 회복될 때도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에 비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