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마감] 제조업 체감경기 호조‥사흘만에 상승

  • 등록 2016-08-24 오전 2:52:55

    수정 2016-08-24 오전 2:52:55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유럽 증시가 사흘만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9% 오른 6868.5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4% 뛴 1만592.88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증가한 4421.45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13% 상승한 2993.78을 기록했다.

제조업 체감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게 유럽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이날 유로존의 8월 잠정 구매관리지수(PMI)가 5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고, 최근 7개월이래 최고치다.

PMI지수는 기업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제조업 분야의 체감 경기를 측정하는 지표다. 50을 넘으면 그만큼 기업들이 경기가 좋다고 느낀다는 뜻이고, 반대로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책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3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 가도에 있다”면서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회복의 궤도에서 벗어났다는 신호는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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