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상식 배터리 규제]전기차 배터리 시장, 2023년 4배 증가

  • 등록 2016-05-23 오전 6:01:20

    수정 2016-05-23 오전 6:01:2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전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전기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2일 시장 분석업체 리서치 앤 마켓츠에 따르면 올해 중국은 전기차는 물론 유지보수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 등에 대한 보조금까지도 지급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기차 시장도 각종 신모델을 출시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구가할 전망이다.

지난 2월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는 2020년이 되면 전기자동차가 휘발유나 디젤 자동차처럼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동차 옵션 가운데 하나처럼 선택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40년쯤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전체 신차 판매의 3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전기자동차는 약 130만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도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3년께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약 260억달러로 2014년 대비 4.3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006400)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국내 업체들은 전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시장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앞서 삼성SDI는 올해 1조원에 이어 2020년까지 3조원 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051910) 전지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의 20% 이상이 전기차 배터리에서 창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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