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중국 회사에 제조를 의뢰한 스마트폰을 또 출시한다. 지난해 ‘루나’에 이은 것이다.
자사가 주요 기능을 기획하고 중국회사 TCL알카텔에 주문의뢰한 스마트폰 ‘Sol(쏠)’을 22일 출시하기로 했다. 19일부터 예약가입을 받는데, 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루나’와 마찬가지로 단말기 기획은 SK텔레콤이, 제조는 중국회사가 맡는 방식이다. 루나의 제조는 팍스콘이 맡았다.
| ▲쏠 단말기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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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쏠’의 기획단계부터, 하드웨어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낮추는 방식의 기존 중저가폰 가격 경쟁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전 고객조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주로 미디어 콘텐츠(게임, 동영상, 음악 등) 이용에 시간을 할애하고, 이를 위해 추가로 외장배터리, 이어폰, 메모리카드 등 액세서리를 별도 구매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쏠’은 5.5인치 풀HD 대화면 임에도 불구하고 외관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적용해, 국내 출시된 5.5인치 이상 제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134g)와 슬림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퀄컴 옥타코어 AP칩셋을 탑재해 미디어 콘텐츠 구동 시 전력 효율을 개선했으며, 전면 상·하단에 2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사운드 출력을 배가시켰다.
SK텔레콤은 ‘쏠’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 ‘하만(Harman)’ 社의 JBL 고급 이어폰 △10,400mAh 대용량 외장배터리(거치대 겸용), △32GB 외장 SD카드를 모두 인박스 형태의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 ▲쏠 주요 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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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SK텔레콤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사이트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예약가입이 진행된다.
예약가입을 한 고객은 1월 31일까지 실 개통 후 이벤트 웹페이지(www.skt-sol.com)에 등록만 해도 전원 ‘데이터 쿠폰 2G’를 받고, 그 가운데 15명은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2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주요거점 약 100곳에 ‘쏠’ 전문 A/S센터도 운영해 사후 서비스에도 힘쓸 예정이다.
|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전문 모델들이 태양의 스마트폰 ‘Sol’을 선보이고 있다. ‘Sol’은 합리적인 가격, 미디어 콘텐츠 이용에 특화된 하 드웨어 사양, 액세서리를 갖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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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예약가입과 동시에 SK텔레콤의 대표 히로인 ‘설현’을 내세워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한다. ‘루나’ 광고에선 시크함과 세련미를 강조했다면, 이번 광고는 ‘쏠’의 제품 컨셉에 맞게 열정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SK텔레콤 김성수 Smart Device 본부장은 “올해도 고객들은 단지 가격만 싼 제품보다 기본 사양은 갖추면서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기능들의 가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각하는 핵심 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쏠’ 광고모델인 설현 광고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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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쏠 공시 지원금
- 51요금제 기준, 2년 약정 시 月 약 6,000원으로 구매 가능
- 29요금제 기준, 2년 약정 시 月 약 10,500원으로 구매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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