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FAA)은 5일(현지시간) 오전 애틀랜타를 출발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한 델타 1086 항공편이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뒤 울타리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당시 여객기에는 125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승객의 경미한 부상 외에 심각한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델타는 해당 항공편 사고 소식이 확인된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고객들이 항공기에서 내린 뒤 버스로 터미널까지 이동했다. 델타는 고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데 당국 및 관계자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눈폭풍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이나 한 지역 언론에 따르면 연료 유출도 이번 사고 원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뉴욕시 3개 공항 운영주체인 뉴욕 및 뉴저지 항만청에 따르면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현재 해당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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