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애플, 긴장해야" vs. "삼성? 핑곗거리"

  • 등록 2014-09-04 오전 7:20:05

    수정 2014-09-04 오전 7:20:05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장 초반에만해도 유럽이나 아시아 증시 흐름을 따라갈 것 같았다. 하지만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4 등 신제품 발표 이후 애플 주가가 하락했고, 기술주들이 약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증시 흐름을 억제시켰다.

애플 주가는 4% 넘게 밀리며 7개월여 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 기어S와 기어VR 등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은 구글 글래스의 대항마로 손꼽히는 야심작으로, 머리에 착용하고 눈짓으로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시킬 수 있는 기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우선은 다음 주 애플이 삼성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실망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앤디 하그리브스 퍼시픽 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다음 주 애플 행사 내용이 이익을 올리기 위한 큰 기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마크 차이킨 차이킨 애널리틱스 대표는 “그저 증시가 하락하기 위한 변명거리로 사용되고 있다고 본다”며 “삼성의 신제품 발표가 이렇게까지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삼성보다는 4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위원회가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었다.

토드 샐러몬 셰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부사장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잭슨홀 연설 이후 모두가 ECB에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캇 브라운 레이먼드 제임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명백히 이번 회의는 매우 대단히 중요하다. 증시엔 이미 ECB의 부양책 효과가 일부 반영됐으며 따라서 결과적으론 실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킴 코게티 포트피트 캐피털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달은 주식시장에 격변이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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