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5일 “한국은 배당수익률이 1%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반면 사내유보율은 87.7%로 글로벌 1위 수준이어서 과세를 통한 배당확대의 당위성이 존재한다”며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안이 12년 만에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내유보금 과세가 배당성향 증가로 이어진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져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배당을 통한 월지급식 펀드 등의 확대로 장기 투자유인이 확대돼 직접 투자자는 물론이고 간접적으로 펀드를 통해 자금을 관리하는 국내 투자자들도 주식시장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내유보금 과세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금유보는 많지만 배당이 낮은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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