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신형 쏘나타의 미국 판매가격을 2만1150달러(2165만원)에서 3만1575달러(3233만원)로 정했다(2.4 모델 기준)”고 밝혔다.
값이 가장 싼 엔트리 트림인 ‘2.4 SE’ 모델은 2만1150달러(2172만원)로 책정했다. 세전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격(2020만원)보다 152만원 높게 책정됐지만,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같은 급의 YF쏘나타 가격과 비교해서는 300달러 인하했다.
대신 주력 모델 이상은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고급 트림인 ‘2.4 TECH’는 종전 YF쏘나타보다 25달러 높였고, 2.0 터보 모델의 미국 판매 가격은 종전 2만8575달러에서 3만3525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실제 폭스바겐은 파사트 2014년형 모델의 가격을 2만845달러까지 낮췄고, 마쓰다5는 2만140달러, 스바루 레거시 2만295달러 등 주요 모델들이 2만 달러 초반대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되는 쏘나타의 트림을 확대하고,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의 공격적 판매전략으로 일본업체를 포함한 경쟁자들에게 맞불 작전으로 맞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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