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소' 성공 기대 여전..시장 기대는 부담-삼성

  • 등록 2014-02-14 오전 7:32:43

    수정 2014-02-14 오전 7:32:4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해외 매출이 발생했으나 ‘리니지’ 매출 감소 등으로 가이던스 대비 시장 기대치가 높다며 목표주가 2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블레이드&소울의 이용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용자에 기반한 가입자당매출(ARPU) 증가와 큰 폭의 로열티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는 가정은 유효하다”며 “다만 가이던스 대비 높은 시장 기대치가 현실화하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대해 “리니지 매출의 견조한 증가와 ‘길드워2’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 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신규게임 성과의 불확실성, 리니지 아이템 판매 자제에 따른 마진 하락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게임의 국내 매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블레이드&소울이 12월 최고 동접자수 150만명 달성 이후 트래픽이 40~5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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