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26일 올해 미국 증시가 20% 넘게 급등한 것과 관련해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미 증시의 랠리는 내년 고성장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는 것이라며, 내년 성과도 기대할만하다고 진단했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과거 미국 증시가 한 해 20% 이상 급등했던 사례들을 보면 다음 해 미국 경제가 고성장했고, 증시 성과도 평균 대비 더 뛰어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가 연간 20% 이상 급등 시 다음 해 상승 확률이 78%로 평균인 71%보다 높고 다음 해 수익률도 9.9%로, 평균 수익률 8.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재정긴축 영향 약화 속에 소비와 설비투자 회복을 기반으로 3%대의 고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 고성장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출구전략 등으로 증시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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