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현대종합상사(011760)가 미국 괌에서 6억 달러(약 6682억원) 규모의 연료용 중유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9일(한국시간) 괌 전력공사(GPA) 본사에서 김정래 사장과 호아킨 플로레스 GPA 사장, 사이먼 산체스 괌 공공요금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유 공급 계약 서명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다음 달부터 2015년 8월까지 2년간 괌 전력공사에 연간 300만 배럴에 달하는 중유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괌 전체 전력생산에 사용되는 중유 전량이다. 앞으로 합의를 거쳐 3년간 추가 공급도 가능해 공급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현대종합상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다국적 석유회사 비톨, 브라질 국영석유사 페트로브라스 등과 경합 끝에 지난달 괌 공공요금위원회로부터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동남아,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석유제품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정래(왼쪽에서 네번째) 현대종합상사 사장이 지난 9일 미국 괌 전력공사 본사에서 호아낀 플로레스(다섯번째) 괌 전력공사 사장, 사이몬 산체스(여섯번째) 괌 공공요금위원회 회장 등과 중유 공급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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