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유럽 시장 판매 초강세를 이어가며 5개월 연속 유럽 시장 점유율 신기록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경제의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 기아차의 유럽판매는 지난 6월부터 두자리수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로써 10월 유럽시장 점유율은 5개월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차는 10월 EU와 EFTA(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에서 2만9201대(전년비 +35.6%)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전년동월 2%에서 2.8%로 급등했다"면서 "현대차는 3만807대(전년비 +18%)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같은 기간 동안 2.5%에서 2.9%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10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3만4845대(전년비 +11.8%), 24만2634대(전년비 +10%)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2.6%에서 2.9%, 1.9%에서 2.1%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이러한 최근 유럽판매 강세는 신형 모닝을 지난 4월, 신형 Rio를 9월에 출시했고 7월부터 한-EU FTA가 발효됐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판매 강세가 지속될 전망인데 이는 내년 4월 신형 씨드(c’eed)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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