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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파워는 LG화학(051910)이 지난 2001년 배터리 연구 및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설립한 미국 현지 연구법인.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국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 후 제시한 4대 어젠다 가운데 하나인 `클린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생산 확대를 독려해왔다. 5년 안에 미국에 전기자동차 10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총 3억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해 연간 20만대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량의 배터리 셀을 공급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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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실상 대부분의 투자 금액을 미국 정부의 인센티브로 충당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초기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공급하고, 향후 수주 상황에 따라 증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2012년 첫 상업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400~450명의 현지인이 근무하게 된다.
한편 LG화학은 미국 GM과 이튼, 중국 장안기차, 유럽 볼보, 국내 현대·기아차와 CT&T 6개사를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연내 고객사를 10여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화학은 2015년까지 관련 매출 2조원을 달성, 점유율 20%로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를 통해 세계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차세대 배터리 관련 R&D 분야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최고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