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포스코(005490)의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데 이어 4분기와 내년에는 더 좋을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67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맥쿼리는 15일자 보고서에서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1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97% 증가했는데 원재료 비용이 낮아졌고 판매도 7%나 늘어나면서 전분기대비 강력한 이익 개선을 보였고 수출가격 상승도 한 몫했다"며 "이런 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9% 정도 높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3조2000억원으로 23% 정도 높아졌는데, 이를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35%나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가이던스는 환율 하락으로 수혜를 보고 있고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포스코의 이익은 원화가 1% 절상할 때마다 1.3%씩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맥쿼리는 "특히 경영진은 내년 전망에 대해서도 시장 기대보다 더 좋은 목소리를 냈다"며 "분기별로 평균 1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했는데 연간으로는 6조8000억원이나 될 것이며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36%나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9%, 22%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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