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시 현재 지난 이틀간 경찰의 강제해산과 노조원들의 극렬한 저항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평택공장 안팎은 경찰 병력과 사측 노조원(구사대) 상당수가 일시 철수하면서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평택공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던 경찰 병력은 대부분 철수, 현재 공장 정문과 진입로를 지키는 경비병력 수십여 명만이 남아있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등 외부인의 진입을 막기 위해 공장에 집결했던 사측 노조원들도 수백여 명만이 남아 외부인의 공장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탈자 수가 계속 늘어 현재 평택공장내 남아있는 농성 노조원은 4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세에 몰린 노조가 사측에 다시 대화 재개를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선 흘러나오고 있지만, 노사 양측은 "아직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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