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英 BT출신 김일영 그룹전략CFT장 영입

홈고객전략본부장에 LG생건 출신 여성임원
글로벌 인재 영입 통한 변화가속
  • 등록 2009-06-14 오전 8:38:14

    수정 2009-06-14 오전 8:38:14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030200)는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 출신의 김일영 그룹전략CFT장(부사장)을 영입한다.

또 송영희 LG생활건강 마케팅부문 임원을 홈고객전략본부장(전무)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인사 영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국적인 김일영 부사장은 런던대학 전자공학 석사 출신으로, BT에서 27년간 근무했다. 마케팅·R&D·M&A·신사업개발·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임원을 맡아왔다.
 
특히 BT 일본지사 근무 시 저팬텔레콤(Japan Telecom)·제이-폰(J-Phone) 투자와 해당 투자건의 보다폰 매각을 진두지휘해 18개월 동안 25억파운드(약 5조원)의 투자수익을 올린 M&A의 귀재로 평가받고 있다.

▲KT 김일영 부사장(왼쪽)과 송영희 전무
KT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성장정체를 타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석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또 송영희 LG생활건강 마케팅부문 임원을 홈고객전략본부장(전무)으로 영입한다. 송 전무는 KT에서 유선·결합상품 및 IMC 등과 관련한 마케팅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송 전무는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세계적 화장품회사인 에스티로더를 거쳐 LG생활건강에서 중장기전략·브랜드경영·유통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KT는 개인고객전략본부장 양현미 전무에 이어 홈고객전략본부장도 여성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2개 CIC의 전략을 여성 임원에게 맡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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