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는 23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의 4분기 이익이 우리 추정치보다 소폭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문이 가파르게 감소했고 평균 판매가격 역시 떨어졌고 12월에 마케팅 비용도 늘어난 탓"이라고 밝혔다.
당초 회사의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4500억~5000억원 수준이었는데, 노무라는 이보다 50% 가까이 줄어든 28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노무라는 "글로벌 휴대폰시장이 내년도에 마이너스 9%의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LG전자 역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내년도 출하 증가율을 4%로 낮춰 잡았다. 점유율은 올해 8%에서 내년에 9%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성장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생산능력과 로우엔드 휴대폰의 비용구조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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