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휴대폰 수익성 악화-NH

  • 등록 2008-11-28 오전 8:24:37

    수정 2008-11-28 오전 8:24:37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휴대폰 수요둔화와 고가 시장 경쟁 심화로 내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류성록 연구원은 "최대 거래선인 버라이즌(Verizon)에서 최근 스마트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스마트폰 라인업이 취약한 LG전자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1위업체인 노키아가 N시리즈를 앞세워 북미시장점유율(M/S)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4분기까지는 IT대형주 중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휴대폰 시장이 어려워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도 내다봤다.

한편 4분기 해외법인 포함 영업이익은 47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순손실이 754억원 발생해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휴대폰부문 출하량 증가와 환율효과에도 불구하고 외환관련 손실 3260억원과 LG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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