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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0.44달러) 뛴 16.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이틀간의 기록적인 폭락장을 거듭한 뒤, 사흘간 46% 뛰며 ‘V’자 형태의 반등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32%의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16%(0.46달러) 오른 21.79달러에 거래 중이다.
산유국들이 잇달아 감산에 속도를 낸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쿠웨이트도 감산 개시일인 내달 1일에 앞서 감산에 들어갔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비(非)OPEC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지난 12일 5~6월 하루 970만배럴의 감산에 합의한 바 있다. 쿠웨이트의 산유량은 2월 기준 하루 평균 약 270만 배럴로, OPEC 13개 회원국 중 4번째로 많다.
한편,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제 금값은 소폭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9.80달러(0.6%) 하락한 1735.6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