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선택]이마트-SM 콜라보 한달..'어느 오빠'제품이 잘 팔렸을까

유통+연예 시너지 목표로 출시된 '이마트XSM' 협업상품
한 달만에 매출 3배 뛰어..'성공적인 콜라보'라는 반응
매출 1위는 '엑소 볶음짜장면'..샤이니 탄산수 10만개 이상 팔려
  • 등록 2016-04-12 오전 6:00:00

    수정 2016-04-12 오전 6:00:0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봄날은 갔다. 물건이 팔리는 속도는 줄었고 화제성도 예전같지 않다. 편의점, 온라인몰, 소셜커머스 등 후발주자의 추격 속도도 빨라지는 중이다. 획기적인 돌파구가 절실하다. 바로 휘청이는 거인, 대형마트 이야기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139480) 역시 같은 고민에 빠졌다. 특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방법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택한 방법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국내외에서 정상급 인기를 자랑하는 가수 엑소(EXO), 동방신기 등을 거느린 SM의 영향력을 자사의 유통노하우와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지난달 3일 출시한 ‘이마트xSM’ 상품이 그 결과물이다. 기존 이마트의 자체 라벨(PL)상품을 SM 소속 가수를 내세운 패키지와 함께 새롭게 리뉴얼했다. 선보이는 상품들은 ‘엑소 손짜장’,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라면’, ‘동방신기 트러플로즈 초콜릿’, ‘소녀시대 팝콘’, ‘샤이니 탄산수’ 등이다.

협업의 결과는 껑충 뛴 매출로 나타났다. 이마트xSM 콜라보 제품은 출시 후 한 달간 총 70만개가 팔렸으며 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협업하기 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3배 가까이(평균 190%) 급증했다.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적중한 것이다. 호응에 힘입어 이마트는 지난달 31일 유산균, 비타민C, 껌 등 23종을 추가로 선보였으며 상반기 중으로 협업제품을 40여 종까지 늘리기로 했다.

그렇다면 지난 한달 간(3.3~4.7)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협업상품은 무엇일까. 바로 ‘엑소 볶음짜장면’(5입)이다. 2~3위는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라면’과 ‘샤이니 데일리스파클링(레몬)’이 차지했다. 인기순위 5위 안에는 엑소 관련 제품이 2개나 이름을 올리며 정상급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매출이 아닌 갯수로 기준으로 할 경우 상위권은 탄산수가 휩쓸었다. 1위는 ‘샤이니 데일리스파클링(레몬)’이다. ‘레드벨벳 데일리스파클링 자몽’, ‘엑소 데일리스파클링 플레인’이 뒤를 이었다. 협업 전만하더라도 일 평균 900~1200개가 팔리는 수준에 그쳤지만 협업 이후 이마트 전체 탄산수 매출을 2.5배 이상 키울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엑소 볶음짜장면
다음은 지난달 매출을 기준으로 한 이마트-SM 콜라보 제품 판매순위다.

▶1위 엑소 볶음짜장면(140g*5입, 2980원)

쫄깃한 면발과 고소하고 매콤한 볶음짜장 소스가 어우러진 깔끔한 맛의 짜장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중화풍 라면 열풍의 인기를 반영한 제품이다. 엑소의 로고를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해 엑소 팬들의 소유욕을 자극했다.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라면
▶2위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라면(115g*5입, 3980원)

맵기로 정평이 난 하바네로 고추를 주 재료로 활용한 매콤한 라면. 패키지에 불을 활용해 제품의 매운 맛을 강조했다.

▶3위 샤이니 데일리스파클링 레몬 (500ml, 680원)

레몬 향이 가미된 탄산수다. 한 달동안 10만6696개가 넘게 팔리며 갯수로 따지면 ‘이마트-SM’ 콜라보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렸다.

▶4위 레드벨벳 데일리스파클링 자몽(500ml, 680원)

자몽향이 가미된 탄산수로 한 달간 10만3271개가 팔렸다. 여자멤버로 구성된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인기순위 상위 5위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5위 엑소 손짜장(190g, 1280원)

2종 면발 공법을 사용해 손으로 뽑은 듯 쫄깃한 식감의 수타식 면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짜장라면.



▶ 관련기사 ◀
☞이마트, 수박행사 2주 앞당겨.."국산과일 소비 촉진"
☞[포토]이마트, 울릉도 봄나물 판매
☞이마트, 최저가 상품으로 ‘세제’ 추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