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면세사업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40분까지, 대기업 면세사업 후보자들은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 15분까지 업체별로 5분씩 사업계획 발표(프리젠테이션,PT)를 시연한다. 본 공연 전 리허설을 진행하는 셈이다.
9일 오전 8시 중소·중견 사업자인 중원산업이 발표에 나서면서 특허 심사 본 무대의 막이 오른다.
유진디에프엔씨, 파라다이스 등 총 14곳의 중소·중견 면세사업 후보자들은 오후 4시까지 업체별로 발표 5분 질의응답 20분 등 총 30분간의 특허심사 일정을 소화한다.
첫 발표 기업인 신세계(004170)(신세계DF)는 성영목 대표가 직접 나서 발표와 질의응답 일정을 소화한다. 신세계는 5분 간의 발표시간에 PT와 동영상 등을 두루 활용할 예정이다.
이동호 현대백화점(069960)(현대DF) 대표도 직접 발표에 나선다. 현대 역시 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를 충분히 활용할 예정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 대표는 한화의 면세점 사업 영역을 서울로 넓히기 위해 발표 무대에 직접 오른다. 문종훈 SK네트웍스(001740)(워커힐면세점)도 5분간의 발표 시간을 책임지기로 했고 노종호 이랜드(이랜드면세점) 대표도 직접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12시간이 넘는 기업들의 불꽃 튀는 PT 경쟁의 결과는 다음날인 10일 공개된다.
관세청은 10일 제주도 중소·중견 면세 사업 후보자들의 사업계획 발표가 끝나는 오전 9시 30분 이후 최종 면세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면세사업자의 경우 중소·중견 사업자 1곳, 대기업 사업자 2곳 등 총 3개 기업을 제외한 18개 기업이 고배를 마시게 된다. 4개월 간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서울 시내 면세 사업자 선정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