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태광산업(003240) 본사에 근무하는 전 임원이 소외계층을 위한 집 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태광산업이 지난 2월 사회공헌본부를 발족한 뒤 주력하고 있는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8일 심재혁 부회장 등 본사에 근무하는 상무 이상 전 임원 20여명이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의 한부모가족을 찾아 집 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심 부회장 이하 임원들은 이날 오전 9시 아버지 나모씨와 딸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정을 찾아 오후 7시까지 집 수리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아버지 나씨는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등학생 딸은 아버지 병간호 등으로 학교를 휴학한 상태다.
태광산업 임원들은 각각 조를 편성해 노후시설 철거, 폐기물 정리, 자재 운반, 전기·목공·도배·창호 교체 보조, 정리정돈 및 청소 등 작업을 실시했다.
심재혁 부회장은 “임원들의 솔선수범으로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임원들이 먼저 나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태광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임원들의 집 수리 봉사활동은 태광그룹의 금융, 미디어 계열사에서도 진행될 계획이다.
| 심재혁(오른쪽) 태광산업 부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한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태광산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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